강아지가 물을 얼마나 마시는지는 생각보다 많은 것을 알려 줘요. 갑자기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은 여러 질병의 첫 신호가 되기도 하거든요. 평소 정상 범위를 알아 두면 변화를 빨리 알아챌 수 있어요.
정상 범위는 체중 1kg당 약 40~60mL
자료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범위는 비슷해요.
| 자료 | 하루 물 섭취량 (체중 1kg당) |
|---|---|
| 코넬대 수의대 | 약 40~60mL |
| MSD 수의학 매뉴얼 (포유류 일반) | 약 44~66mL |
예를 들어 10kg 강아지라면 하루 약 400~600mL가 보통이에요. 종이컵으로 치면 두세 컵 정도예요. 우리 강아지의 체중으로 바로 계산하려면 하루 물 섭취량 계산기를 써 보세요.
사료에 따라 마시는 양이 달라요
강아지는 물그릇뿐 아니라 사료로도 수분을 얻어요. MSD 수의학 매뉴얼에 따르면 사료의 수분 함량은 이렇게 달라요.
| 사료 종류 | 수분 함량 |
|---|---|
| 건사료 | 3~11% |
| 반건조 사료 | 25~35% |
| 습식(캔) 사료 | 60~87% |
그래서 습식 사료를 먹는 강아지는 물을 덜 마시는 것이 자연스러워요. 반대로 습식에서 건사료로 바꾸면 물을 마시는 양이 늘어요.
1kg당 100mL를 넘으면 원인을 확인해요
수의학에서는 하루 물 섭취량이 체중 1kg당 100mL를 넘으면 “다음(多飮)”, 즉 물을 지나치게 많이 마시는 상태로 봐요. 10kg 강아지라면 하루 1L가 넘는 경우예요.
코넬대 수의대와 VCA 동물병원이 꼽는 흔한 원인은 이래요.
- 당뇨병, 쿠싱병 같은 호르몬 질환
- 신장 질환, 간 질환
- 요로 감염
- 자궁축농증 (중성화하지 않은 암컷)
- 일부 약의 부작용, 더위, 스트레스
MSD 수의학 매뉴얼은 당뇨병의 대표 신호로 물과 소변이 늘고, 잘 먹는데도 체중이 줄어드는 것을 들어요. 신장 질환은 기능이 상당 부분 떨어진 뒤에야 물을 많이 마시는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서, 이 신호를 보면 미루지 말고 검사를 받는 것이 좋아요.
집에서 마신 양 재는 법
VCA 동물병원은 24시간 동안 마신 양을 재 두면 수의사가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안내해요.
- 아침에 계량컵으로 물그릇에 정해진 양을 부어요.
- 다음 날 같은 시간에 남은 양을 재서 빼요.
- 물그릇이 여러 개라면 모두 더해요.
- 2~3일 재서 평균을 내면 날씨나 활동량의 영향을 줄일 수 있어요.
병원에 갈 때는 잰 기록과 함께 소변 샘플을 가져갈 수 있는지 미리 물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