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오는 날 신나게 뛰어노는 강아지를 보면 추위를 안 타는 것 같지만, 모든 강아지가 그렇지는 않아요. 겨울에는 추위 말고도 제설제와 부동액처럼 겨울에만 생기는 위험이 있어요.
추위에 약한 강아지
미국수의사회(AVMA)와 미국켄넬클럽(AKC)이 꼽는 강아지들이에요.
- 털이 짧거나 털을 짧게 깎은 강아지, 털이 없는 견종
- 몸집이 작은 강아지, 다리가 짧아 배가 눈에 닿는 강아지
- 그레이하운드처럼 마른 체형
- 어린 강아지와 노견
- 당뇨병, 심장병, 신장병 같은 만성 질환이 있는 강아지
저체온증 신호
강아지의 정상 체온은 직장 온도로 37.5~39.2°C예요(MSD 수의학 매뉴얼). 텍사스A&M대 수의대는 체온이 32.237.2°C면 가벼운 저체온, 27.832.2°C면 중간, 그보다 낮으면 심한 저체온으로 나눠요.
| 단계 | 이런 모습 |
|---|---|
| 초기 | 낑낑거림, 떨림, 불안해함, 느려지거나 멈춰 섬, 따뜻한 곳을 파고듦 |
| 심해지면 | 기운이 없고 맥박과 호흡이 느려짐, 비틀거림, 쓰러짐 |
이런 모습이 보이면 바로 실내로 데려가 몸을 말리고, 뜨겁지 않은 담요로 감싼 뒤 동물병원에 연락하세요. 떨지 않는다고 안심하면 안 돼요. 떨림만으로는 체온을 판단하기 어려워요. 집에서 체온 재는 법은 강아지 정상 체온과 재는 법을 참고하세요.
산책은 짧고 자주
AKC 수의사는 체감 온도가 약 −7°C보다 낮은 날에는 15~20분 정도만 밖에서 놀고 실내에서 몸을 녹이라고 권해요.
- 털이 짧은 강아지에게는 옷을 입혀요. 젖으면 바로 마른 옷으로 갈아입혀요.
- 신발은 발에 잘 맞는 것으로 골라요. 미국동물학대방지협회(ASPCA)는 발바닥 보호 왁스도 도움이 된다고 해요.
- 얼어붙은 연못이나 호수 위로는 가지 않아요.
제설제(염화칼슘)를 조심하세요
겨울 길에 뿌리는 제설제에는 염화나트륨, 염화칼슘, 염화마그네슘 같은 성분이 쓰여요. ASPCA에 따르면 가장 흔한 문제는 산책 뒤 발을 핥으면서 먹게 되는 경우예요.
| 먹은 양 | 생길 수 있는 문제 |
|---|---|
| 발을 몇 번 핥은 정도 | 침 흘림, 구토, 설사 (대개 저절로 나아요) |
| 염화칼슘을 많이 먹음 | 입과 위가 헐어 먹고 마시기를 거부할 수 있어요 |
| 다른 염분을 많이 먹음 | 심한 구토·설사, 탈수, 떨림이나 발작 |
‘반려동물 친화적’이라고 적힌 제설제도 덜 위험할 뿐 무해하지는 않아요.
산책 뒤 꼭 이렇게 해요.
- 미지근한 물이나 젖은 수건으로 발, 다리, 배를 닦아요.
- 발바닥이 갈라지거나 피가 나는지 살펴요.
- 발가락 사이 털에 낀 얼음 뭉치를 떼고, 털을 짧게 정리해 두면 덜 껴요.
부동액은 소량도 치명적이에요
자동차 부동액의 주성분인 에틸렌글리콜은 단맛이 나서 강아지가 핥아 먹기 쉬워요. MSD 수의학 매뉴얼에 따르면 개의 최소 치사량은 원액 기준 체중 1kg당 4.4~6.6mL예요. 10kg 강아지라면 원액 44~66mL로도 위험할 수 있어요.
- 먹고 30분~12시간 사이에 구토, 비틀거림, 소변이 많아지는 증상이 나타나요.
- 36~72시간 사이에 급성 신부전이 올 수 있어요.
- 치료가 빠를수록 결과가 좋으니, 먹은 것 같다면 증상이 없어도 바로 동물병원에 가세요.
주차장 바닥에 고인 액체는 핥지 못하게 하고, 집에 둔 부동액은 꼭 닫아 높은 곳에 보관해요.
동상도 생길 수 있어요
귀 끝, 발, 꼬리에 잘 생겨요. VCA 동물병원에 따르면 피부가 창백하거나 회색·푸르스름하게 변하고, 차갑고, 만지면 아파해요. 증상이 며칠 뒤에 나타나기도 해요.
- 37~45°C의 미지근한 물로 천천히 데워요.
- 문지르거나 마사지하지 않아요.
- 헤어드라이어나 전기장판으로 직접 데우지 않아요.
- 데운 뒤에는 동물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요.
여름의 위험은 여름 산책과 열사병에서, 산책 때 지켜야 할 법 규정은 반려견 산책 법 규정에서 확인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