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목욕은 일주일에 한 번? 한 달에 한 번?” 보호자마다 답이 다른 질문이에요. 사실 수의학 자료들도 딱 하나의 숫자를 정해 두지 않았어요. 대신 왜 자료마다 다른지 알면 우리 강아지에게 맞는 주기를 정할 수 있어요.
자료마다 권하는 주기
| 자료 | 권장 주기 |
|---|---|
| MSD 수의학 매뉴얼 | 계절에 따라 대략 한 달에 한 번, 또는 많이 더러워지거나 냄새가 날 때 |
| VCA 동물병원 | 털이 잘 빠지지 않는 건강한 강아지는 6~8주마다 |
| 미국동물학대방지협회(ASPCA) | 적어도 석 달에 한 번, 밖에서 많이 놀거나 피부 질환이 있으면 더 자주 |
한 수의피부과 전문의는 건조한 지역에서는 한 달에 한 번 이하, 습한 지역에서는 한 달에 두세 번도 크게 문제없다고 설명하기도 해요. 결국 피부와 털 상태, 생활 환경이 기준이에요.
너무 자주 씻기면 생기는 일
VCA 동물병원은 목욕을 지나치게 자주 하면 피부를 보호하는 천연 기름기가 빠져 건조하고 가려워질 수 있다고 설명해요. 목욕 뒤 긁는 일이 잦아지거나 비듬이 늘었다면 주기를 늘리거나 보습 성분이 있는 샴푸를 써 보세요. 증상이 계속되면 피부 질환일 수 있으니 진료를 받아요.
샴푸는 반려견 전용으로
강아지 피부는 사람보다 얇고 산성도(pH)도 달라요. 건강한 개 77마리를 조사한 연구에서는 부위와 나이에 따라 피부 pH가 4.4~8.2로 넓게 달랐어요. 그래서 사람에게 맞춘 제품보다 반려견 전용 샴푸를 쓰는 것이 무난해요. 향이 강한 제품보다 순한 제품부터 시작해 보세요.
목욕 순서
- 목욕 전에 빗질해서 죽은 털과 엉킨 털을 풀어요. 엉킨 털은 물에 젖으면 더 단단히 뭉쳐요.
-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양쪽 귀에 솜을 살짝 넣어요. 목욕이 끝나면 꼭 빼요.
- 미지근한 물로 몸을 충분히 적셔요. 얼굴은 마지막에 젖은 수건으로 닦아도 돼요.
- 샴푸를 목에서 꼬리 쪽으로 문지르고, 거품이 남지 않게 여러 번 헹궈요. 남은 샴푸는 가려움의 원인이 돼요.
- 큰 수건으로 물기를 누르듯 닦고 속털까지 완전히 말려요. 드라이어는 뜨겁지 않게, 피부에서 떨어뜨려 써요.
귀 관리가 중요해요
MSD 수의학 매뉴얼은 목욕 중 귓속에 물이 들어가지 않게 하면 귓속 피부가 불어 생기는 문제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해요. VCA 동물병원은 목욕 뒤에는 항상 귀를 말리고, 면봉은 쓰지 않도록 안내해요. 이물질을 더 깊이 밀어 넣거나 고막을 다치게 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목욕 뒤에 머리를 자주 흔들거나 귀를 긁고, 귀가 빨갛거나 냄새가 난다면 외이염일 수 있으니 동물병원에서 확인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