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는 감 과육을 조금 먹어도 돼요. 다만 씨·껍질·꼭지를 빼고, 곶감이나 감말랭이는 생감의 4분의 1쯤만 줘요. 단감은 100g에 57kcal인데 감말랭이는 236kcal라서, 중성화한 5kg 강아지라면 하루 최대량이 단감 약 57~66g, 감말랭이 약 14~16g이에요. 감 철에 가장 조심할 것은 감씨를 삼켜 장이 막히는 일이에요.
강아지 감 줘도 되나요?
네, 잘 익은 감의 과육은 간식으로 조금 줄 수 있어요. 감 자체가 개에게 독이라는 근거는 찾지 못했어요.
- 미국 동물독성센터(ASPCA): 개 독성 식물 목록에 감나무(persimmon)는 독성·비독성 어느 쪽에도 올라 있지 않아요. 사람 음식 주의 목록에도 감은 없어요. 목록에 없다는 것이 안전하다고 확인됐다는 뜻은 아니에요.
- VCA 동물병원: 과일을 줄 때는 두꺼운 껍질, 줄기, 씨, 심을 빼고 한 번에 한 가지씩 시작하라고 해요. 과일은 채소보다 당이 많아서 지나치게 주지 말라고도 해요.
- 세계소동물수의사회(WSAVA, 2025): 간식은 하루 열량의 10% 미만으로, 목에 걸리지 않을 크기와 모양으로 주라고 해요.
강아지에게 감이 문제가 되는 건 감 자체보다 씨, 꼭지, 한꺼번에 먹는 많은 양, 말린 감의 높은 열량이에요. 과일·채소 전반의 손질법과 주면 안 되는 과일은 강아지가 먹어도 되는 과일·채소에 정리했어요.
단감·홍시·곶감·감말랭이, 열량은 얼마나 다른가요?
말린 감은 생감보다 열량이 약 3~4배 높아요. 국가표준식품성분 DB 10.4(농촌진흥청, 2026)에서 직접 찾아본 먹는 부분 100g당 값이에요.
| 종류 (100g) | 열량 | 당류 | 식이섬유 | 칼륨 |
|---|---|---|---|---|
| 단감 | 57kcal | 11.4g | 1.9g | 157mg |
| 홍시 (떫은감 연시) | 69kcal | 13.4g | 2.8g | 178mg |
| 아이스홍시 (연시 냉동) | 66kcal | 11.8g | 2.2g | 182mg |
| 곶감 (반건시) | 219kcal | 27.0g | 9.7g | 567mg |
| 감말랭이 | 236kcal | 29.5g | 10.4g | 622mg |
- 곶감은 단감의 약 3.8배, 감말랭이는 약 4.1배 열량이에요. 수분이 100g에 84g(단감)에서 33~38g으로 줄면서 당과 열량이 진해져요.
- 감말랭이는 원료 품종에 따라 100g에 217kcal(청도반시)~255kcal(갑주백목)로 차이가 나요. 성분표의 곶감 값은 반쯤 말린 반건시 기준이고, 바짝 말린 곶감 값은 따로 없어요.
- 말린 고구마는 100g에 312kcal로 감말랭이보다도 높아요. 고구마 말랭이 주는 양은 강아지 고구마에 있어요.
- 단감 한 개 무게: 농촌진흥청 자료에서 가장 많이 기르는 부유 품종은 한 개 210~220g이에요. 성분표의 단감 폐기율 19%(껍질·씨·꼭지)를 빼면 먹는 부분은 약 170~180g이에요.
강아지 감 급여량은 하루 얼마인가요?
간식은 하루 열량의 10% 이내예요. 중성화한 성견(70 × 체중^0.75 × 1.4~1.6)이 다른 간식 없이 감만 먹는다고 계산한 최대치예요.
| 체중 | 간식 한도 (10%) | 단감 | 홍시 | 곶감 (반건시) | 감말랭이 |
|---|---|---|---|---|---|
| 3kg | 약 22~26kcal | 39~45g (약 4분의 1개) | 32~37g | 10~12g | 9~11g |
| 5kg | 약 33~37kcal | 57~66g (약 3분의 1개) | 47~54g | 15~17g | 14~16g |
| 10kg | 약 55~63kcal | 97~110g (약 반 개 남짓) | 80~91g | 25~29g | 23~27g |
(단감 개수는 부유 한 개의 먹는 부분을 약 175g으로 잡았어요.)
열량 한도까지 채우라는 뜻은 아니에요. 5kg 강아지가 단감 66g을 다 먹으면 당만 약 7.5g이에요. 처음에는 작은 조각 한두 개로 시작해요.
- 같은 철 과일인 귤은 100g에 39kcal로 단감보다 열량이 낮아요. 귤 주는 양과 껍질 주의점은 강아지 귤에 있어요.
- 다른 체중이나 다른 간식과 함께 줄 때는 간식 급여량 계산기에 체중을 넣어 ’하루 간식 한도(kcal)’를 확인하고, 그 값을 감 1g의 열량으로 나눠요. 예를 들어 한도가 35kcal면 단감(1g에 0.57kcal)은 약 61g이에요.
- 간식을 준 만큼 사료를 줄이는 방법은 강아지 간식 하루 적정량에 정리했어요.
강아지가 감씨를 먹으면 어떻게 되나요?
작은 강아지는 감씨 하나로도 장이 막힐 수 있어요. 감씨는 단단해서 위에서 녹지 않아요.
- 국내 사례: 박순석 수의학박사(한국임상수의학회 부회장)의 칼럼(매일신문, 2023)에는 2.9kg 포메라니언이 단감 씨를 삼킨 사례가 나와요. 며칠 뒤 밥을 안 먹고 혈변과 복통을 보였고, 엑스레이에서는 보이지 않아 초음파와 CT로 찾은 뒤 소장에서 지름 약 17mm의 감씨를 수술로 꺼냈어요.
- 국내 연구: 건국대 수의대 연구(2025)에서 수술이나 내시경으로 꺼낸 개·고양이 위장관 이물 33건 가운데 4건이 과일 씨였어요. 어떤 과일인지는 밝히지 않았어요.
- 증상: MSD 수의학 매뉴얼은 위장관이 막혔을 때 가장 흔한 증상으로 구토와 식욕 부진을 꼽고, 설사와 기운 없음도 나타날 수 있다고 해요.
감씨를 삼켰다면 증상이 없어도 동물병원에 먼저 전화해요. 같은 칼럼은 씨가 식도보다 크면 토하는 과정에서 식도에 걸리거나 다칠 수 있어서, 수의사가 크기를 보고 토하게 할지 정한다고 설명해요. 그러니 집에서 억지로 토하게 하지 말고 지시를 받아요. 증상은 며칠 뒤에 나타날 수도 있으니 변으로 씨가 나왔는지 확인해요. 먹었을 때 행동 순서는 강아지가 먹으면 안 되는 음식에 정리했어요.
감 껍질과 꼭지도 빼야 하나요?
네, 껍질과 꼭지는 빼고 과육만 줘요. VCA 동물병원은 과일의 두꺼운 껍질, 줄기, 씨, 심을 빼고 주라고 권해요. 감 꼭지는 줄기와 이어진 딱딱한 부분이라 씨처럼 빼요.
- 깨끗이 씻고 껍질을 벗겨요.
- 꼭지를 도려내고, 반으로 갈라 씨를 모두 빼요.
- 강아지 입보다 훨씬 작게 잘라요. 작은 강아지는 새끼손톱만 하게 잘라요.
- 홍시는 숟가락으로 과육만 떠서 줘요. 무른 과육 속에 씨가 숨어 있기 쉬워요.
- 깎은 껍질, 꼭지, 씨는 뚜껑 있는 쓰레기통에 버려요. 국내 수의사 칼럼(매일신문, 2023)은 개가 과일의 단내를 따라 먹다 남긴 과일이나 쓰레기통, 산책길에서 씨를 주워 삼킨다고 해요. 산책길이나 마당에 떨어진 감도 조심해요.
감 탄닌 때문에 강아지 위에 돌(위석)이 생기나요?
사람과 말에서는 감이 위석의 주요 원인이지만, 개에서 감 위석을 보고한 연구는 찾지 못했어요. 위석(bezoar)은 소화되지 않은 물질이 위나 장에서 뭉쳐 굳은 덩어리예요. 식물 섬유로 된 것을 식물성 위석(phytobezoar)이라고 해요.
| 대상 | 근거 | 내용 |
|---|---|---|
| 사람 | MSD 매뉴얼 전문가용(2025), 일본 증례(2018) | 감을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감의 탄닌(시부올)이 위에서 엉겨 위석이 돼요. 위 수술을 받았거나 위산이 적거나 잘 씹지 못하면 위험이 커요. 일본에서는 곶감을 많이 먹은 87세 환자가 소장이 막혀 수술을 받았어요 |
| 말·당나귀 | 미국 13마리 연구 (JAVMA, 2011) | 13마리 모두 감 위석이었고 10마리가 9~11월에 진료를 받았어요. 위에 생긴 위석은 7마리 중 5마리가 약물·식이 치료로 풀렸지만, 장으로 내려간 5마리 중 1년 넘게 산 것은 1마리였어요 |
| 개·고양이 | 이탈리아 18마리 연구 (Animals, 2026) | 개 17마리·고양이 1마리의 식물성 위석 가운데 61%가 풀 뭉치였고 과일은 1마리였어요. 감 위석 사례는 찾지 못했어요 |
- 감의 떫은맛은 수용성 탄닌 때문이에요. 국립산림과학원은 감을 말리거나 얼려 곶감, 감말랭이, 아이스홍시로 만들면 수용성 탄닌이 불용성으로 바뀌어 떫은맛이 사라진다고 설명해요. 하지만 일본 증례(2018)처럼 곶감을 많이 먹고 위석이 생긴 사람 사례가 있어서, 떫지 않다고 안심할 수는 없어요.
- 개에게 같은 일이 생기는지는 직접 연구가 없어요. 사람과 말에서 공통으로 문제가 된 것은 ’많이 먹었을 때’예요. 그러니 강아지에게 감을 한 번에 많이 주거나 곶감·감말랭이를 여러 개 주지 않아요. 떫은맛이 남은 덜 익은 감은 탄닌이 많은 상태라 주지 않아요.
강아지가 감 먹고 설사나 변비를 하면?
처음 먹는 과일은 묽은 변이나 설사를 일으킬 수 있어요. VCA 동물병원은 새 음식은 무엇이든 위장 탈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해요. 생감은 100g에 당이 11~13g이고, 말린 감은 식이섬유가 100g에 약 10g으로 생감의 약 3.5~5.5배라 많이 먹으면 배탈이 나기 쉬워요.
- 설사: 감을 끊고 변을 지켜봐요. 설사가 계속되거나, 피가 섞이거나, 구토와 기운 없음이 함께 보이면 진료를 받아요.
- 변비: “감을 먹으면 변비가 생긴다”는 말은 사람 사이에서 전해지는 이야기예요. 개에서 감과 변비의 관계를 본 연구는 찾지 못했어요.
- 이럴 땐 바로 병원: 감을 먹은 뒤 변을 못 보면서 구토하거나 밥을 안 먹으면 단순 변비가 아니라 감씨나 덩어리로 장이 막혔을 수 있어요(MSD 수의학 매뉴얼의 위장관 폐색 증상).
감을 주면 안 되는 강아지는?
- 당뇨: MSD 수의학 매뉴얼은 당뇨견에게 단순당이 많은 음식을 피하라고 해요. 곶감과 감말랭이는 100g에 당이 27~29g이라 특히 맞지 않아요. 생감도 수의사와 정한 범위에서만 줘요.
- 비만·다이어트 중: 감은 같은 무게의 귤보다 열량이 높고, 말린 감은 5kg 강아지 기준 15g 안팎이면 하루 간식 한도가 다 차요. 감을 줬다면 그만큼 사료를 줄여요.
- 췌장염: 감은 지방이 100g에 0.1g 안팎으로 거의 없어요. 그래도 췌장염을 앓았거나 저지방 처방식을 먹는다면 새 간식은 수의사와 먼저 상의해요.
- 신장병: 말린 감은 칼륨이 100g에 567~622mg으로 생감(157~178mg)의 3~4배예요. 신장병으로 처방식을 먹거나 혈액 검사에서 칼륨을 관리 중이라면 간식 종류를 수의사와 정해요.
- 처방식·알레르기 식이 시험 중: WSAVA는 질환이 있거나, 음식에 민감하거나, 처방식을 먹는 개에게는 일반 간식이 맞지 않을 수 있다고 해요.
- 작은 강아지와 급하게 삼키는 강아지: 씨와 큰 조각을 특히 조심해요.
처음 줄 때는 이렇게 해요
- 잘 익은 단감이나 홍시를 골라요. 떫은맛이 남은 감은 주지 않아요.
- 씨·껍질·꼭지를 빼고 작게 잘라 한두 조각만 줘요.
- 다음 날까지 변 상태와 구토 여부를 확인해요.
- 괜찮으면 체중별 표의 최대치 안에서 조금씩 늘리고, 준 만큼 사료를 줄여요.
- 곶감·감말랭이는 생감의 4분의 1쯤이 기준이에요. 질긴 조각은 잘게 잘라 주고 먹는 동안 지켜봐요.
한눈에 정리
- 감 과육은 조금 먹어도 돼요. 씨·껍질·꼭지는 빼요.
- 100g 열량은 단감 57kcal, 홍시 69kcal, 곶감 219kcal, 감말랭이 236kcal예요. 5kg 강아지는 하루 단감 약 57~66g(약 3분의 1개), 감말랭이 약 14~16g이 최대예요.
- 감씨는 작은 강아지의 장을 막을 수 있어요. 삼켰다면 증상이 없어도 병원에 전화해요.
- 탄닌 위석은 사람과 말의 근거이고 개 사례는 찾지 못했어요. 그래도 한꺼번에 많이 주지 않아요.
- 당뇨·비만·췌장염·신장병이 있거나 처방식을 먹는 강아지는 수의사와 먼저 상의해요.
이 글은 일반적인 정보이며 진료를 대신하지 않아요. 강아지가 아프거나 약을 먹고 있다면 새 음식을 주기 전에 수의사와 상의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