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는 아픈 것을 잘 드러내지 않아요. 그래서 노령기에는 보호자가 작은 변화를 알아채는 것이 가장 좋은 건강 관리예요. 정기 검진과 집에서의 관찰, 이 두 가지를 함께 챙기면 병을 일찍 발견할 수 있어요.
검진은 얼마나 자주 받을까요
| 자료 | 권장 |
|---|---|
| AAHA 2019 생애 단계 가이드라인 | 노견은 최소 6개월마다 진찰과 기본 검사 |
| AAHA 2023 노령 관리 가이드라인 | 혈액·소변 등 검사를 1년에 1~2번 |
| 농촌진흥청 | 7살 이상은 정기 검진이 필요 |
농촌진흥청이 동물병원 11곳의 진료 기록을 분석했을 때, 7살 이상 반려견이 전체 진료의 28.1%, 10살 이상이 17.3%를 차지했어요. 나이가 들수록 병원을 찾을 일이 많아진다는 뜻이에요.
6개월마다라는 주기가 자주 느껴질 수 있지만, 강아지의 6개월은 사람의 몇 년에 해당해요. 우리 강아지의 사람 나이는 사람 나이 환산기로 확인해 보세요.
증상보다 검사가 먼저인 이유
MSD 수의학 매뉴얼에 따르면 신장은 기능 단위(네프론)의 약 3분의 2가 망가진 뒤에야 물을 많이 마시고 소변을 많이 보는 증상이 나타나요. 겉으로 멀쩡해 보여도 혈액·소변 검사에서 먼저 변화가 보일 수 있어요. 이것이 건강해 보일 때부터 정기 검진을 받아야 하는 이유예요.
집에서 살필 신호
AAHA 2023 가이드라인은 노견에게 흔한 만성질환의 신호로 이런 변화를 꼽아요.
- 물 마시는 양이 달라짐 (특히 늘어남)
- 서서히 빠지는 체중
- 식욕 저하
- 기운 없음, 잠이 늘어남
- 잘 낫지 않는 상처
질환별로 잘 알려진 신호도 있어요.
| 질환 | 흔한 신호 |
|---|---|
| 당뇨병 | 물과 소변이 늘고, 잘 먹는데도 체중이 줄어요 |
| 신장병 | 물과 소변이 늘고, 식욕과 체중이 줄어요 |
| 쿠싱병 | 물과 소변이 늘고, 배가 처지며, 몸 양쪽이 대칭으로 털이 빠지고 피부가 얇아져요 |
물 마시는 양이 늘었다고 느껴진다면 하루 동안 재 보세요. 체중 1kg당 100mL가 넘는다면 병원에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좋아요. 하루 물 섭취량 계산기에서 기준을 바로 볼 수 있어요.
인지기능장애 신호: DISHAA
나이 든 강아지에게는 사람의 치매와 비슷한 인지기능장애가 생길 수 있어요. AAHA 2023 가이드라인은 여섯 가지 영역의 머리글자를 딴 DISHAA로 변화를 살피도록 안내해요.
| 영역 | 이런 모습 |
|---|---|
| D 방향 감각 | 익숙한 집에서 길을 잃거나 구석에 갇혀 있어요 |
| I 교류 | 가족을 반기지 않거나, 반대로 지나치게 붙어 있어요 |
| S 수면 | 낮에 자고 밤에 서성이거나 울어요 |
| H 배운 행동 | 잘하던 배변 실수를 해요 |
| A 활동 | 목적 없이 돌아다니거나, 반대로 거의 움직이지 않아요 |
| A 불안 | 혼자 있을 때나 새로운 상황에서 불안이 커져요 |
이런 변화가 보이면 “나이 들어서 그렇지” 하고 넘기지 말고 병원에 알려 주세요. 일찍 알아챌수록 운동, 두뇌 놀이, 식단, 약으로 진행을 늦출 수 있는 선택지가 많아요. 식단과 운동은 노견 식단과 운동에서 자세히 다뤘어요.
한 달에 한 번, 집에서 기록하기
- 같은 저울로 체중을 재요.
- 비만도 체크로 몸 상태를 확인해요.
- 하루 물 마신 양을 재요.
- 잠, 식욕, 배변, 행동에서 달라진 점을 적어요.
이 기록을 검진 때 보여 주면 수의사가 변화를 훨씬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