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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예방

강아지 귀 청소 방법과 외이염 신호: 얼마나 자주, 어떻게

강아지 외이염은 국내 동물병원에서 가장 흔한 진단이에요. 귀 청소가 필요한 강아지와 적당한 횟수, 세정제로 닦는 순서, 면봉과 민간요법을 피해야 하는 이유, 병원에 가야 할 신호를 정리했어요.

글 정지안3분 읽기

보호자가 솜으로 강아지의 늘어진 귀 안쪽을 부드럽게 닦아 주는 일러스트

한눈에 보기

  • 국내 진료기록 연구에서 외이염은 반려견의 가장 흔한 진단이었어요. 늘어진 귀와 알레르기가 있는 강아지가 잘 걸려요.
  • 건강한 귀는 자주 닦을 필요가 없어요. 때가 보일 때 반려견 전용 세정제로 닦고, 면봉은 귀 안에 넣지 않아요.
  • 머리를 자주 흔들고 냄새나 분비물이 있거나 머리가 한쪽으로 기울면 동물병원에 가요.

강아지가 자꾸 머리를 털고 뒷발로 귀를 긁는다면 귀를 한번 들여다볼 때예요. 외이염은 반려견이 동물병원을 찾는 가장 흔한 이유 중 하나예요. 귀 청소는 잘하면 예방에 도움이 되지만, 잘못하면 오히려 귀를 다치게 할 수 있어요.

국내에서 가장 흔한 진단이에요

국내 1차 동물병원 103곳의 진료기록 2만 8천여 건을 분석한 2026년 연구에서 외이염은 가장 흔한 진단이었어요(순종견 13.2%, 잡종견 9.3%). 2018년 국내 연구에서는 말티즈, 푸들, 시추의 진료 기록에서 외이염 비율이 특히 높았어요.

이런 강아지가 잘 걸려요

위험 요인 내용
귀 모양 영국 연구에서 서 있는 귀보다 늘어진 귀는 1.76배, 접힌 귀는 1.84배 많이 걸렸어요
귓속 털 귓속에 털이 많으면 공기가 잘 통하지 않아요
습기 수영이나 목욕 뒤 귀에 물기가 남아 있으면 위험해요
알레르기 VCA는 외이염의 최대 43%가 알레르기와 관련 있다고 설명해요. 특히 자꾸 재발하는 외이염이라면 알레르기를 의심해 봐요

외이염 신호

  • 머리를 자주 흔들거나 귀를 긁어요.
  • 귀에서 냄새가 나요.
  • 귀 안이 붉거나 부어 있어요.
  • 검거나 노란 분비물이 보여요.
  • 머리가 한쪽으로 기울거나 균형을 잘 잡지 못해요. 이건 염증이 귀 안쪽(중이·내이)까지 번졌다는 신호일 수 있어서 바로 병원에 가야 해요.

귀 청소, 얼마나 자주?

강아지 권장
귀가 건강한 강아지 때나 이물질이 보일 때만 닦아요. 평생 거의 안 닦아도 되는 경우도 있어요
외이염이 잘 생기는 강아지 1~2주마다 관리하는 경우가 많아요. 주기는 수의사와 정해요

VCA 동물병원은 너무 자주 닦으면 오히려 귀가 자극받아 염증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해요.

귀 닦는 순서

VCA 동물병원과 코넬대 수의대가 안내하는 방법이에요. 반려견 전용 귀 세정제를 써요.

  1. 세정제를 귀 안이 찰 만큼 넣어요. 병 입구를 귀 안 깊이 넣거나 세게 짜지 않아요.
  2. 귀 아래쪽 뿌리를 30초쯤 부드럽게 마사지해요. 찰박거리는 소리가 나면 잘 되고 있는 거예요.
  3. 강아지가 머리를 털게 둬요. 안쪽 때가 밖으로 나와요.
  4. 솜이나 거즈로 귀 입구와 귓바퀴 안쪽만 닦아요.

강아지가 아파하면 바로 멈추고 병원에 가세요. 목욕할 때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게 하는 방법은 목욕 주기와 방법에 정리해 두었어요.

하지 말아야 할 것

  • 면봉을 귀 안에 넣지 않아요. 때를 더 깊이 밀어 넣거나 고막을 다치게 할 수 있어요.
  • 과산화수소, 알코올, 식초 같은 민간요법을 쓰지 않아요. 염증이 있는 귀를 자극하고, MSD(Merck) 수의학 매뉴얼은 식초 같은 민간요법이 붓기와 분비물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해요.
  • 고막이 터진 상태에서는 일부 귀약이 청력을 해칠 수 있어요. 고막 상태는 병원에서만 확인할 수 있으니, 귀가 아파 보이면 집에서 약을 넣기 전에 진료를 받으세요.

머리를 너무 흔들면 생기는 이혈종

가려워서 머리를 세게 흔들다 보면 귓바퀴 안쪽에 피가 고여 빵빵하게 부풀 수 있어요. 이를 이혈종이라고 해요. 미국수의외과학회(ACVS)는 치료하지 않으면 귀가 쭈글쭈글하게 굳어 모양이 변할 수 있다고 설명해요. 이혈종 자체를 치료하면서 원인이 된 외이염과 알레르기도 함께 잡아야 다시 생기지 않아요.

나이가 들어 귀가 잘 안 들리는 것 같다면 귀지나 외이염 때문일 수도 있어요. 노견 시력·청력 저하도 함께 읽어 보세요.

자주 묻는 질문

귀 청소는 일주일에 몇 번 해야 하나요?

정해진 횟수는 없어요. VCA 동물병원은 모든 개가 귀 청소를 할 필요는 없고, 너무 자주 닦으면 오히려 자극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해요. 코넬대 수의대는 건강한 귀는 때가 보일 때만, 외이염이 잘 생기는 강아지는 1~2주마다 관리하도록 안내해요. 우리 강아지에게 맞는 주기는 수의사와 정하세요.

과산화수소나 식초로 닦아도 되나요?

권하지 않아요. 과산화수소나 알코올은 염증이 있는 귀를 자극하고, 식초 같은 민간요법은 붓기와 분비물을 더 나쁘게 할 수 있어요. 고막이 터졌는지는 겉으로 알 수 없어서, 귀가 붉거나 아파한다면 닦기 전에 동물병원에서 먼저 확인하세요.

귀가 갑자기 빵빵하게 부었어요.

귀를 심하게 흔들거나 긁다가 귓바퀴 안에 피가 고이는 이혈종일 수 있어요. 치료하지 않으면 귀가 쭈글쭈글하게 굳을 수 있으니 동물병원에서 치료받고, 원인이 된 외이염도 함께 치료해야 해요.

참고한 자료

자료 확인일: 2026년 10월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