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강아지가 사람으로 치면 몇 살이지?” 한 번쯤 궁금해 본 질문이죠. 흔히 “강아지 1년은 사람 7년”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단순하지 않아요. 강아지는 몸집에 따라 나이 드는 속도가 다르기 때문이에요.
첫 2년은 아주 빠르게 자라요
강아지는 태어나서 1년 동안 사람의 아기 시기부터 청소년기까지를 한꺼번에 지나가요. 그래서 1살이면 사람 나이로 약 15세, 2살이면 약 24세예요. 이 시기에는 몸집과 상관없이 비슷한 속도로 자라요. 다만 초대형견은 조금 느리게 자라서 1살이 약 12세예요.
크기별 환산표
미국켄넬클럽(AKC)이 공개한 환산표예요. 크기는 다 자란 뒤의 체중으로 나눠요.
| 강아지 나이 | 소형견 (약 9kg 이하) | 중형견 (약 9~23kg) | 대형견 (약 23~45kg) | 초대형견 (약 45kg 초과) |
|---|---|---|---|---|
| 1살 | 15세 | 15세 | 15세 | 12세 |
| 2살 | 24세 | 24세 | 24세 | 22세 |
| 3살 | 28세 | 28세 | 28세 | 31세 |
| 5살 | 36세 | 36세 | 36세 | 45세 |
| 7살 | 44세 | 47세 | 50세 | 56세 |
| 10살 | 56세 | 60세 | 66세 | 79세 |
| 13살 | 68세 | 74세 | 82세 | 100세 |
| 16살 | 80세 | 87세 | 99세 | 121세 |
5살까지는 소형·중형·대형견이 같은 속도로 나이 들지만, 6살부터 차이가 벌어져요. 같은 10살이라도 소형견은 사람 나이로 56세, 대형견은 66세예요. 1~16살 전체 표와 개월 단위 계산은 사람 나이 환산기에서 볼 수 있어요.
왜 큰 개가 더 빨리 늙을까요
같은 종 안에서 몸집이 큰 개체가 오히려 수명이 짧다는 점은 오래전부터 관찰돼 왔어요. 대형견은 빠르게 자라는 대신 노화도 일찍 시작되는 것으로 보여요. 그래서 대형견 보호자라면 더 이른 나이부터 건강 변화에 신경 써야 해요.
노령기는 언제부터일까요
미국수의사회(AVMA)는 크기에 따라 노령기가 시작되는 시기를 이렇게 안내해요.
| 크기 | 노령기 시작 무렵 |
|---|---|
| 소형견 (약 9kg 미만) | 8~11살 |
| 중형견 (약 9~23kg) | 8~10살 |
| 대형견 (약 23~41kg) | 8~9살 |
| 초대형견 (약 41kg 초과) | 6~7살 |
AVMA는 대형견과 초대형견을 나누는 경계를 90파운드(약 41kg)로 잡아서 AKC 표와 조금 달라요. 이 나이 무렵부터는 사료량을 다시 계산하고, 건강검진 주기를 수의사와 상의해 보세요.
새로운 연구 공식도 있어요
2020년 UC 샌디에이고 연구팀은 DNA에 생기는 화학적 변화(메틸화)를 사람과 개에서 비교해 사람 나이 = 16 × ln(강아지 나이) + 31이라는 공식을 발표했어요. 이 공식으로 보면 1살은 31세, 10살은 약 68세예요.
다만 이 연구는 래브라도 리트리버 100여 마리를 주로 분석한 결과라, 연구팀도 다른 견종에는 다른 공식이 필요할 수 있다고 밝혔어요. 그래서 일상에서는 크기별 환산표를 기본으로 쓰고, 이 공식은 참고로 보는 것이 좋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