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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훈련

강아지 똥 먹는 이유와 고치는 법: 식분증 총정리

강아지가 똥을 먹는 이유는 대부분 병이 아니에요. 아기 강아지와 다른 강아지 똥을 먹는 이유, 병원에 가야 하는 경우, 연구로 본 똥 먹는 강아지 고치는 법과 기생충 위험까지 정리했어요.

글 정지안5분 읽기

똥 먹는 강아지 훈련: 잔디밭에서 보호자가 간식을 내밀며 강아지를 부르는 일러스트

한눈에 보기

  • 강아지 똥 먹기(식분증)는 흔해요. 미국 연구에서 개의 23%가 한 번 이상, 16%는 여러 번 먹는 모습이 목격됐어요.
  • 대부분 병은 아니지만, 원래 안 먹던 성견이 갑자기 먹거나 살이 빠지고 설사를 한다면 동물병원에 가요.
  • 기피제나 영양제는 효과가 거의 없었어요. 바로 치우기, 목줄, ‘놔둬’ 훈련과 보상으로 관리하고 절대 혼내지 않아요.

강아지가 똥을 먹는 모습을 처음 보면 깜짝 놀라지만, 생각보다 흔한 행동이고 대부분 병은 아니에요. 미국 UC 데이비스 수의대가 보호자 1,552명을 조사한 연구에서 개의 **23%**가 한 번 이상, **16%**는 여섯 번 이상 똥을 먹는 모습이 목격됐어요. 이렇게 똥을 먹는 행동을 식분증이라고 불러요.

다만 원래 안 먹던 강아지가 갑자기 먹기 시작했거나, 살이 빠지고 설사를 함께 한다면 병 때문일 수 있으니 동물병원에 가 보세요.

강아지가 똥 먹는 이유

원인은 하나로 정해져 있지 않아요. 수의학 자료가 꼽는 이유를 정리하면 이래요.

구분 이유
본능 어미 개는 새끼가 태어난 뒤 약 3주 동안 새끼의 배설물을 먹어 보금자리를 깨끗하게 해요. 이건 정상적인 모성 행동이에요
탐색·학습 강아지는 입으로 세상을 탐색해요. 좁은 곳에 오래 갇혀 지낸 강아지는 똥을 가지고 놀다 먹는 법을 배우기도 해요
배고픔·식탐 똥 먹는 개의 51%가 허겁지겁 먹는 편이었어요(똥을 안 먹는 개는 28%)
불안·관심 혼자 있을 때 불안해서 먹거나, 보호자의 반응을 끌어내려고 먹을 수 있어요
병 소화 효소 부족, 영양 흡수 장애, 장내 기생충, 식욕을 늘리는 병이나 약(당뇨, 쿠싱병, 스테로이드)

UC 데이비스 연구진은 흥미로운 가설도 내놨어요. 개는 대부분 이틀이 안 된 신선한 똥을 먹었는데(82~85%), 장내 기생충 알은 보통 시간이 지나야 감염력이 생겨요. 그래서 늑대 조상이 쉬는 곳에 기생충이 퍼지기 전에 똥을 치우던 습성이 남은 것일 수 있다고 봤어요. 아직은 가설이에요.

아기 강아지가 똥 먹는 이유

2~3개월 아기 강아지가 똥을 먹는 건 대개 호기심과 탐색 때문이에요. 어미가 새끼의 똥을 치우는 모습을 보고 배우기도 하고, 펫숍 케이지처럼 좁은 공간에서 오래 지내며 습관이 되기도 해요.

VCA 동물병원은 좋은 영양과 지도가 있으면 보통 자라면서 사라진다고 설명해요. 하지만 몇 개월이면 없어지는지 확인한 연구는 없어요. UC 데이비스 연구에서도 똥을 먹는 개의 대부분이 성견이었어서, 연구진은 어릴 때만 하는 행동이 아니라고 결론 냈어요. 배변 훈련을 할 때부터 바로 치우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아요(강아지 배변 훈련).

다른 강아지 똥을 먹는 이유

UC 데이비스 연구에서는 개를 두 마리 이상 키우는 집에서 똥 먹기가 더 흔했어요. 함께 사는 개가 똥을 먹으면 따라 할 수 있다는 다른 연구도 있어요. 산책길이나 애견 운동장에서 다른 개의 똥을 먹는다면, 다른 개가 배변하는 곳에서는 목줄을 짧게 잡아 주세요.

고양이 똥을 먹는 강아지도 많아요. 미국켄넬클럽(AKC)은 살모넬라균이나 기생충 위험이 있고, 고양이 모래를 많이 먹으면 장이 막힐 수 있다고 경고해요. 고양이 화장실을 강아지가 닿지 않는 곳에 두거나 위로 들어가는 형태로 바꿔 주세요.

병원에 가야 하는 경우

수의 행동 전문의들은 똥 먹기가 시작되면 먼저 신체검사와 분변 검사로 병이 있는지 확인하라고 권해요. 특히 이런 경우는 꼭 진료를 받으세요.

  • 원래 안 먹던 성견이 갑자기 먹기 시작했어요.
  • 살이 빠지거나, 설사를 하거나, 변의 양이 많아졌어요.
  • 갑자기 식욕이 늘었어요.
  • 물을 많이 마시고 소변을 많이 봐요.
  • 스테로이드 약을 먹고 있어요.

“영양이 부족해서 똥을 먹는다”는 말도 흔한데, 근거는 약해요. UC 데이비스 연구에서는 먹는 사료 종류와 관계가 없었고, 비타민 보충이 효과 있다는 연구도 없어요. 다만 급여량이 너무 적은 건 아닌지는 사료 급여량 계산기로 확인해 보세요.

똥 먹는 강아지 고치는 법

먼저 기대치를 알아 두세요. UC 데이비스 연구에서 보호자들이 써 본 방법으로 똥 먹기가 완전히 멈춘 경우는 거의 없었어요.

시도한 방법 멈췄다는 비율
시판 기피 제품 0~2%
똥에 후추 뿌리기 1~2%
쫓아내기 1~2%
‘놔둬’ 명령 뒤 보상 4%

그래서 “한 번에 고친다”보다는 똥을 먹을 기회를 줄이고, 다른 행동을 보상하는 관리로 생각하는 것이 현실적이에요. 수의학 기관들이 공통으로 권하는 방법이에요.

  1. 바로 치워요. 배변하면 곧바로 치워서 먹을 기회를 없애요.
  2. 조용히 치워요. 소리치며 달려가 치우면 강아지가 놀이로 받아들일 수 있어요. 간식으로 다른 곳에 시선을 돌린 뒤 치워요.
  3. 배변 뒤 보상해요. 배변하면 바로 불러서 간식을 줘요. 똥 대신 보호자에게 오는 습관이 생겨요.
  4. ‘놔둬’와 ‘뱉어’를 가르쳐요. 좋아하는 간식으로 보상하며 평소에 연습해요.
  5. 산책 땐 목줄을 짧게 잡고, 다른 개의 똥이 있는 곳은 피해요.
  6. 심심하지 않게 해 줘요. 운동과 냄새 맡기 놀이, 퍼즐 장난감이 도움이 돼요.
  7. 천천히 먹게 해요. 연구로 확인된 방법은 아니지만, 허겁지겁 먹는 개에서 더 흔했던 만큼 급여 그릇을 바꿔 보는 것도 방법이에요.

이렇게 하면 오히려 나빠져요

  • 혼내기, 코를 똥에 문지르기: VCA 동물병원은 이런 훈육이 오히려 똥 먹기를 부추길 수 있다고 지적해요. 혼날까 봐 똥을 숨기려고 먹을 수 있어요. 미국수의동물행동학회(AVSAB)도 보상 기반 훈련만 권해요.
  • 하루 종일 입마개 채우기: 근본적인 해결이 아니고 강아지의 삶의 질을 떨어뜨려요.

혼자 있을 때만 똥을 먹는다면 분리불안 때문일 수 있어요(분리불안 줄이는 법).

똥을 먹으면 생기는 문제

  • 기생충: 미국 반려동물기생충협의회(CAPC)에 따르면 회충 알은 감염력이 생기기까지 2~4주가 걸려요. 하지만 지아르디아는 똥에서 나오자마자 옮을 수 있어요. CAPC는 분변을 매일 치우라고 권해요.
  • 약물 중독: 구충제를 먹인 지 얼마 안 된 말이나 소의 분변을 먹고 중독된 사례가 있어요. 콜리, 셸티처럼 특정 유전자 변이가 있는 견종은 특히 위험해요.
  • 검사 결과 혼동: 다른 개의 똥을 먹으면 그 속의 기생충 알이 그대로 나와 분변 검사에서 잘못 양성으로 나올 수 있어요. 수의사에게 똥 먹는 습관을 꼭 알려 주세요.

CAPC는 강아지는 생후 2주부터 2주 간격으로 구충을 시작하고, 첫해에는 분변 검사를 4번 이상, 성견은 1년에 2번 이상 받으라고 권해요. 구충 일정은 예방접종 일정과 함께 동물병원에서 챙겨 주세요.

이 글과 함께 쓰면 좋은 계산기

자주 묻는 질문

똥 먹는 강아지에게 기피제나 영양제가 효과 있나요?

미국 UC 데이비스 연구에서 시판 기피 제품으로 똥 먹기가 멈췄다는 보호자는 0~2%에 그쳤어요. 영양이 부족해서 먹는다는 설도 근거가 약해요. 상업 사료를 잘 먹는 강아지라면 제품보다 환경 관리와 훈련이 우선이에요.

아기 강아지가 똥 먹는 건 언제쯤 없어지나요?

VCA 동물병원은 좋은 영양과 지도가 있으면 보통 자라면서 사라진다고 설명해요. 다만 몇 개월이면 없어지는지 숫자로 확인한 연구는 없고, 성견이 되어서도 계속하는 경우도 많아요. 어릴 때부터 바로 치우고 보상 훈련을 해 두는 것이 좋아요.

똥 먹은 입으로 핥으면 사람에게 옮을 수 있나요?

위험이 전혀 없다고 할 수는 없어요. 지아르디아 같은 기생충은 똥에서 나오자마자 옮을 수 있어요. 똥 먹는 습관이 있다면 얼굴을 핥게 하지 말고, 만진 뒤에는 손을 씻고, 정기적으로 분변 검사와 구충을 해 주세요.

참고한 자료

자료 확인일: 2026년 10월 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