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djourney로 만든 AI 이미지, 상업적 사용 시 저작권 문제 없을까?
저작권, 라이선스, 플랫폼별 제한사항 완벽 정리 (2025년 기준)
Midjourney는 단순한 이미지 생성기를 넘어 디자이너와 창작자들이 실제 작업에 활용하는 도구로 자리잡았다. 광고 디자인, 블로그 썸네일, 유튜브 배너, 전자책 표지 등 상업적 목적의 이미지로도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하지만 여기엔 중요한 문제점이 있다. 바로 “Midjourney로 만든 이미지, 진짜 내가 마음대로 써도 될까?”라는 법적·저작권적 이슈다.
Midjourney 이미지의 상업적 사용이 어떤 조건에서 가능하고, 어디까지가 위법 소지가 있는지를 2025년 최신 기준과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상세하게 정리해보았습니다.
Midjourney는 어떤 서비스인가?
Midjourney는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대중화된 텍스트-이미지 생성 AI 플랫폼이다.
사용자가 프롬프트(prompt)를 입력하면, 해당 내용을 기반으로 AI가 예술적 감성의 고해상도 이미지를 생성해준다.
특히 Midjourney는 다음 특징으로 인해 상업용 디자인 분야에서 인기가 높다:
- 실사와 예술 사이를 넘나드는 이미지 품질
- 풍부한 스타일 및 조명 표현
- 키워드 조합만으로 특정 시대, 감정, 미술사조 반영 가능
하지만 사용자 대부분은 "내가 만든 이미지니까 마음대로 써도 된다"고 생각하며 상업적으로 활용한다.
이는 Midjourney의 이용약관과 충돌할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 법적 책임까지 발생할 수 있다.
Midjourney 이미지, 저작권은 누구에게 있을까?
많은 이용자가 오해하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Midjourney로 만든 이미지의 저작권은 나에게 있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현실은 복잡하다.
Midjourney는 이미지 생성 과정에서 다음과 같은 전제를 갖는다.
“AI가 생성한 이미지는 기본적으로 공공 영역(Public domain)으로 간주될 수 있으며, 인간의 창작성이 입증되지 않으면 독점적 저작권을 주장하기 어렵다.”
즉, Midjourney 자체는 생성 이미지에 대해 저작권을 인정하지 않으며,
이용자는 일정 조건 하에 '사용권(license)'을 부여받는 구조다.
Midjourney의 공식 라이선스 정책 (2025년 기준)
Midjourney는 유료 사용자와 무료 사용자 간에 명확한 사용권 차이를 둔다.
공식 사이트에서 명시한 조건은 다음과 같다:
▶ 유료 사용자 (Pro/Standard/Basic Plan)
- 생성한 이미지에 대해 비독점적 상업적 사용 권한 보유
- 개인/기업의 상업적 프로젝트(예: 출판물, 광고, 제품 디자인 등)에 사용 가능
- 단, Midjourney 플랫폼 상에 공개된 프롬프트·이미지도 함께 라이선스됨
▶ 무료 사용자 또는 비로그인 사용자
- 생성 이미지에 대한 상업적 사용 불가
- 개인적·비상업적 용도로만 사용 가능
- 무단 사용 시, Midjourney 또는 제3자가 법적 조치 가능
상업 사용 시 주의할 5가지 핵심 요소
✅ 1. 유료 플랜 여부 확인
Midjourney는 유료 사용자에게만 상업 사용 권한을 제공한다.
무료 체험으로 만든 이미지 또는 커뮤니티 공유 이미지에는 상업적 권한이 부여되지 않는다.
예: Basic Plan 이상 구독 → 상업 사용 가능
무료 체험 → 상업 사용 금지
✅ 2. 프롬프트에 사용된 키워드 주의
일부 프롬프트는 특정 브랜드, 캐릭터, 인물의 스타일을 모방하도록 설계될 수 있다.
예시:
- in the style of Pixar → 픽사 스타일로
- photo of a Nike sneaker on fire → 불타고 있는 나이키 운동화 사진
- portrait of Elon Musk with dragon wings → 드래곤 날개를 단 일론 머스크의 초상화
이런 키워드는 실제 기업 또는 개인의 저작권·상표권·퍼블리시티권을 침해할 가능성이 있다.
→ 상업적 사용 금지 + 제3자 권리 침해 위험
✅ 3. 생성된 이미지라도 ‘인물 이미지’는 별도 위험
AI가 생성한 이미지라 하더라도, 특정 인물의 얼굴을 닮은 이미지일 경우 초상권 침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AI는 학습 데이터에 포함된 실제 연예인, 유명인, 정치인 사진을 기반으로 유사한 얼굴을 만들 수 있다.
실제로 2024년 미국에서는 AI로 만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유사 얼굴 이미지’를 NFT로 판매했다가 초상권 침해 소송이 진행되었다.
✅ 4. 공개된 프롬프트는 누구나 사용 가능
Midjourney는 커뮤니티 기반 플랫폼으로, 유료 플랜을 쓰지 않는 한
내가 입력한 프롬프트와 생성 이미지가 공개된다.
이 말은, 내가 만든 이미지와 동일한 이미지가 누군가에 의해 재생성될 수 있으며,
그 결과물의 사용 권한 또한 상대에게도 주어진다는 뜻이다.
단독 저작물로서 보호받기 어렵고, 유사한 결과물이 반복 생성될 수 있음
✅ 5. 타 플랫폼 업로드 시 ‘AI 이미지 사용 여부’ 고지 필요
유튜브, 블로그, 전자책 플랫폼 등 대부분의 수익 플랫폼은
AI 생성 이미지 사용 시 고지를 요구하거나 제한 규정을 두고 있다.
예시:
- 아마존 KDP: 표지에 AI 이미지 사용 시 반드시 신고
- 유튜브: 실제 촬영 영상처럼 위장하면 커뮤니티 가이드라인 위반
- 티스토리/애드센스: 저작권 침해 이미지 업로드 시 승인 거절 가능
상업적으로 사용 가능한 예시 vs 금지 사례
| 유형 | 사용 가능 | 사용 불가 |
| 유료 계정으로 생성 | ✅ | ❌ 무료 계정 |
| 일반 풍경/추상 이미지 | ✅ | ❌ 특정 브랜드·인물 포함 |
| 포토샵으로 편집·보정 후 사용 | ✅ | ❌ 원본 그대로 재판매 |
| 블로그 썸네일, 출판 표지로 활용 | ✅ | ❌ NFT 민팅, 상품 판매 |
| 자체 프로젝트용 인포그래픽 | ✅ | ❌ 미디어 뉴스기사에 ‘실제 사진’처럼 사용 |
실제 분쟁 사례 – Midjourney 이미지 사용의 법적 이슈
▶ 사례① : 국내 전자책 표지 표절 논란 (2024)
한 출판사가 Midjourney로 생성한 판타지 이미지로 전자책 표지를 제작해 등록했는데,
동일한 이미지를 다른 사용자가 유튜브 썸네일로 사용한 사실이 발견되었다.
- 양측 모두 유료 플랜이었고
- 동일한 프롬프트 사용
- 이미지가 거의 유사
결과: 독점적 권리를 주장할 수 없어 분쟁 종결
▶ 사례② : 해외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티셔츠 프린팅 이미지 분쟁
Midjourney로 생성한 고양이 일러스트를 사용해 티셔츠를 제작·판매했지만,
3개월 후 동일한 이미지가 다른 사이트에서도 등장.
- 판매자 측은 자신이 ‘창작자’라며 DMCA(디지털 밀레니엄 저작권법) 요청
- 플랫폼 측은 “AI 이미지로 동일 이미지가 누구에게나 생성될 수 있음”을 이유로 기각
안전하게 상업 사용하기 위한 6단계 체크리스트
| 단계 | 설명 |
| ① 유료 계정 사용 | 최소 Basic Plan 이상 가입 필요 |
| ② 프롬프트 저장 | 지시어, 생성 시간, 버전 기록 |
| ③ 고유성 확보 | 생성 후 직접 편집 (색상 보정, 배경 교체 등) |
| ④ 인물·브랜드 요소 제거 | 유명인 유사 얼굴, 로고는 절대 피할 것 |
| ⑤ AI 이미지 사용 고지 | 플랫폼 등록 시 AI 생성 콘텐츠임을 명시 |
| ⑥ 유사 사례 검색 | 이미지가 온라인상에 이미 존재하는지 역검색하기 |
결론 : Midjourney 이미지는 강력한 도구지만, ‘소유권’이 아닌 ‘사용권’이다.
Midjourney는 창작의 장벽을 낮추고, 누구나 예술적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게 해줬다.
하지만 그것이 곧 “내 이미지”는 아니다.
법적 기준에서 보면 Midjourney는 저작권을 부여하지 않으며,
사용자는 라이선스 조건 내에서 이미지를 사용할 수 있을 뿐이다.
유료 계정으로 생성한 이미지라도, 독점 권리가 주어지지 않으며
제3자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았다는 증거를 사용자가 스스로 갖고 있어야 한다.
AI 콘텐츠 시대의 창작자라면, “창작의 권리”만큼 “사용의 책임”도 함께 가져야 한다.